포스코 사내벤처 1기로 출범한 `포스팔트` 박영준 대표
야적장에 쌓아두던 제철소 부산물 `슬래그` 재활용할 기술개발 인공골재 4월 시제품 건축·토목 등 분야서 광범위활용 가능할듯 폐플라스틱과 합성하면 싸고 튼튼한 인공목재로 갈라짐·부식현상 없어 항구 건설에도 사용 가능

박영준 포스팔트 대표는 지난 23일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슬래그를 건축용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 경험과 플라스틱 분야를 전공한 기술자로서 경력을 살려 혁신기술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몇 년 전 제철소 부산물을 활용하는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슬래그 야적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걸 보고 ‘산처럼 쌓여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며 “굴 구이를 좋아해 자주 굴 양식장 근처 식당을 가면서 가을에 발생한 태풍 탓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양식장 부표가 파손돼 해안가에 폐플라스틱이 언덕을 이루듯 대량으로 방치돼 있는 모습을 보며 이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포스팔트는 현재 슬래그·폐플라스틱 복합체를 활용한 인공골재와 인공목재를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인공골재의 대표적인 용도가 아스팔트 도로에 사용되는 것”이라며 “포스팔트는 포스코(POSCO)와 아스팔트(Asphalt)를 줄여서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팔트는 포스코 기술연구원 소속이던 박 대표가 지난해 10월 말 포스코그룹 사내벤처팀에 선정되면서 탄생했다. 박 대표는 “재료 전문가이자 기술연구원 동료였던 김용운 과장에게 포스팔트 사업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하자는 제안을 하자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아직은 사내벤처라 두 명이서 일하지만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직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